이변없었다… KT대표 최종후보 구현모

팽동현 2022. 12.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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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최고경영자) 경선에 이변은 없었다.

'35년 KT맨' 구현모(사진) 대표가 황창규 전 회장에 이어 네번째로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적격'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으나,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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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KT 제공

KT CEO(최고경영자) 경선에 이변은 없었다. '35년 KT맨' 구현모(사진) 대표가 황창규 전 회장에 이어 네번째로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는 자사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대표를 포함해 사내·외 인사 28명을 대상으로 경쟁심사를 한 결과다. KT 차기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적격'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으나,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이후 KT지배구조위원회는 경영일정을 고려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대상자들을 선정, 총 7차례 심사를 거쳐 이날 구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사회 규정과 정관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주요 주주 의견을 고려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첫 서비스 매출 16조원 달성 전망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 90% 상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성공적인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KT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 주도 △국내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는 외부 기관들의 평가 △사업 성과와 주주 가치 성장성이 탁월하다는 국내·외 투자자·이해관계자들 의견을 들어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 △통신·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이익 제고 방안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구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KT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주요 주주가 요청하는 '지배구조 기준과 원칙 정립'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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