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모두 걸었어요"..100명 돌파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2.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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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년을 맞은 제주올레길과 세계적인 순례길 중 하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함께 하는 '공동 완주제'시스템이 성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완주증서를 받은 이가, 한국(제주올레여행자센터) 혹은 스페인(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 완주증 발급처에 완주증서를 제시하면 공동완주증서와 메달을 발급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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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완주인증제 도입 5개월만.. 각각 100km 이상 완주 때 발급
치유·위로의 시간 제공..양국 도보·관광교류 등 활성화 기대


올해 15년을 맞은 제주올레길과 세계적인 순례길 중 하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함께 하는 '공동 완주제'시스템이 성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벌써 100명 이상, 양측 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공동완주증서'와 '공동완주메달'을 받았습니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올레는 지난 7월12일 스페인 갈리시아주 및 산티아고순례자협회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완주증서를 받은 이가, 한국(제주올레여행자센터) 혹은 스페인(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 완주증 발급처에 완주증서를 제시하면 공동완주증서와 메달을 발급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두 길의 공동완주 인증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됐고, 이달 27일 기준 113명을 돌파할 정도로 도보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완주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는 완주자 성명과 완주일자, 기념사진이 게재돼 완주 기록을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발급받은 완주증도 인증 가능합니다.


■ 길에서 치유 기회 제공.."공동완주 이벤트 계속"

공동완주인증제는 세계 도보 여행가들이 제주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오가며 길에서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연스런 양국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협약을 기념해 두 길을 상징하는 표지석을 교환했습니다.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가비 문양 표지석, '산티아고 몬테 드 고조 공원'에는 제주올레 상징 표식인 간세를 세웠습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공동완주인증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루 경험하고, 길 위에서 양국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제주올레는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까지 공식SNS를 통해 순례길 표식이 새겨진 기념품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후로도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공동완주한 이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소진 때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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