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영 임시정부 "미얀마군, 올해 미성년자 150여명 살해"
![지난 9월 미얀마군 헬기 기관총 공격을 받은 사가잉 지역 수도원 내 학교 현장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28/yonhap/20221228182557078vtec.jpg)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올해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15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지난해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어린이·청소년은 90여 명이고, 올해는 152명이라고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 여성청소년부의 발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NUG는 어린이·청소년들은 주로 포격, 공습, 드론 공격, 지뢰 폭발로 사망했으며, 미얀마군이 현재도 청소년들을 체포하고 고문, 살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라와디는 사망 원인으로는 포격 피해가 가장 크고, 지역별로는 민주 진영과 미얀마군의 전투가 가장 치열한 사가잉과 라카인, 카야주에 사망자가 많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유엔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2월 쿠데타 발생 이후 1년6개월 동안 최소 382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죽거나 불구가 됐으며 1천400명 이상이 체포되고 142명이 고문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미얀마군이 중부 사가잉 지역 데파인구 불교 수도원 내 학교에 헬리콥터 기관총을 무차별 난사해 어린이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어린이 희생 규모로는 가장 큰 사건이다.
수도원 내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미얀마군의 헬기 공습으로 숨진 7살 폰 테이 쟈의 어머니 띠다 윈은 국제사회를 향해 "미얀마 상황이 아무리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말만은 믿어달라"며 "미얀마 군부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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