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中 수출 빗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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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같이 막혀있었던 중국 수출 길이 열렸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슨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판호까지 발급받은 상태에서 출시 직전 중단됐다가 2년 이상 재개가 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기대감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중국 내 미성년자 게임 중독이 완화됐다는 지표도 발표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로스트아크는 텐센트, 에픽세븐은 중국 즈룽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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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같이 막혀있었던 중국 수출 길이 열렸다. 주요 한국 게임이 한한령 이후 거의 받지 못하던 외자 판호를 무더기로 받았다.
28일 해외 게임 외자 판호 발급 소식이 연달아 쏟아졌다.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 45종 수입을 지난 1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외 자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 임은 스 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와 '샵 타이탄' 그리고 'A3: 스틸 얼라이브',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이후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한국 게임 등 콘텐츠의 수입을 막는 한한령을 유지해왔다.
외자 판호는 해외 업체가 중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판호는 자국 게임사에 발행하는 내자 판호와 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하는 외자 판호로 구분된다.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하려면 반드시 판호를 받아야 한다.
국내 게임사는 외자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중국 시장 진출이 사실상 막힌 셈이다. 중국은 게임을 규제 산업으로 지정해 판호 발급에 유독 인색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은 국내 게임은 고작 5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슨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판호까지 발급받은 상태에서 출시 직전 중단됐다가 2년 이상 재개가 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기대감을 다시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중국 내 미성년자 게임 중독이 완화됐다는 지표도 발표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한한령 완화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 퍼블리셔와 중국게임 명 등 상세 소식은 스마일게이트 게임만 알려졌다. 로스트아크는 텐센트, 에픽세븐은 중국 즈룽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현지 게임명은 각각 '운명의 방주'와 '제7서사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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