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검진 줄자 '암' 감소…남성 10명 중 4명 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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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늘던 암 환자가 코로나 첫해였던 지난 2020년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발병률은 대한민국 남성 10명 중 4명은 평생 한 번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첫해였던 2020년에 24만 7천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해 전년보다 3.6% 줄었습니다.
매년 늘던 암 환자가 줄어든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암 검사를 받은 사람이 줄면서 암 판정도 그만큼 감소한 건데요.
때문에 검사를 받았으면 일찍 발견했을 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평생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7%로 나왔습니다.
남자는 평균보다 높은 40%, 여성은 34%로, 남성이 여성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제일 많이 걸리는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폐암, 대장암, 위암 등의 순이었는데요.
남성은 폐암 > 위암 > 전립선암에, 여성은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에 많이 걸렸습니다.
암에 걸렸을 때 생존확률은 71.5%로, 암에 걸려도 3분의 2 이상은 살았는데요.
20년 전보다는 30%p, 10년 전에 비해서는 6%p 생존율이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전국에서 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었고 제주가 가장 적었는데, 특히 울릉도의 암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 정부도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지역은 유방암이, 인천 충북은 대장암이, 세종은 폐암,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간암 환자가 유독 많았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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