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 시간 50% 늘어…긴급돌봄 시범사업도

내년부터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 시간 66시간으로 확대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도 늘어…24시간 긴급돌봄은 4월부터

내년부터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시간이 현행 44시간에서 66시간으로 늘어난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활동서비스 시간도 대폭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올해(2080억원)보다 23.5% 늘어난 2569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내년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시간이 올해 44시간에서 50% 늘어난 66시간이 된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 서비스는 만 6~17세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방과 후에 취미·여가, 자립준비, 자조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이 아닌 성인 발달장애인(만 18~64세)이 낮에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주간활동서비스'사업도 늘어난다.

기존 단축형(월 85시간)-기본형(125시간)-확장형(165시간)에서 기본형(132시간)-확장형(176시간)으로 통합.개편하면서 제공 시간이 확대된다.

발달장애인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에 따라 양육기술훈련을 실시하는 부모교육 사업, 심리·정서 상담서비스 사업, 자율여행 등 여가지원서비스 사업의 대상자도 각각 2000명, 500명, 3000명 추가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에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긴급돌봄 시범사업은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두터운 발달장애인 지원을 통해 이들의 지역사회 참여 욕구를 실현하고 주 돌봄자의 양육 부담도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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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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