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한국판 인태전략

대통령실은 오늘 인도·태평양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인태전략은 한국 정부가 처음 마련한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한국판 인태전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 등 3대 비전과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골자로 한 인태전략의 큰 얼개를 공개한 바 있죠.

오늘 공개된 보고서는 이를 구체화해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인태지역의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등의 9가지 중점 추진과제가 담겼습니다.

외교부는 한국판 인태전략이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역 전략으로, 우리 대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전략적 활동 공간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또 이번 전략은 인태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고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협력 대상 국가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북태평양 국가와 동남아·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인태 전략의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가 '포용'이라며 중국 배제로 해석되는데 대해서 선을 그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우리 이웃인 중국과 협력을 거부한다는 건 현실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며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견제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도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또 미국의 인태전략과는 달리 한국의 인태전략 보고서에는 한중일 정상회담 등 한중일 3국 협력을 강조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대통령실 #인도·태평양_지역외교전략 #한·아세안정상회의 #한중일_3국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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