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또 맨유 타깃 '가로채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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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을 '가로채기(hijack)'하려고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노리던 코디 각포를 확보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추가적인 영입 전쟁을 예고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페르난데스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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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이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을 '가로채기(hijack)'하려고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노리던 코디 각포를 확보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추가적인 영입 전쟁을 예고했다.
다음 대상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멤버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다.
미러는 '21세의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태며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미드필더 유망주로 떠올랐다. 월드컵을 통해 존재감을 세계에 과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페르난데스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미러는 '클롭은 벤피카에서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려고 한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미 네덜란드 공격수 각포를 잡았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각포를 영입하려고 공을 들였다. 각포가 월드컵에서 3골을 몰아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맨유행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리버풀이 마지막 뒤집기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버질 반다이크(리버풀)가 리버풀로 각포를 끌어들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맨유는 눈앞에서 각포를 빼앗긴 셈이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이적료가 어마어마하게 치솟았다. 벤피카는 최근 페르난데스의 몸값으로 1억유로(약 1350억원)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벤피카와 페르난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2000만유로(약 1600억원)다. 벤피카 회장 루이 코스타는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시킬 클럽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클럽 리버플레이트에서 데뷔한 뒤 2022년 벤피카와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제 유럽 5대리그 입성도 머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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