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내년 예산 985억…고문헌 수집·장애인 접근성 확대

신효령 기자 2022. 12.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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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의 내년 예산이 98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예산에 고문헌 수집 확대와 외부공간·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이 반영됐다"며 "국가문헌보존관 자료이관 사전준비 지원 예산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내년에 강화하는 주요사업으로 ▲고문헌 구입 확대 등 국가지식정보의 통합관리 ▲외부공간·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국가문헌보존관 자료이관 사전준비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 개발·소외계층 지원 확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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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이 내년부터 강화되는 4가지 주요사업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의 내년 예산이 98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예산에 고문헌 수집 확대와 외부공간·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이 반영됐다"며 "국가문헌보존관 자료이관 사전준비 지원 예산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내년에 강화하는 주요사업으로 ▲고문헌 구입 확대 등 국가지식정보의 통합관리 ▲외부공간·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국가문헌보존관 자료이관 사전준비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 개발·소외계층 지원 확대를 꼽았다.

올해 고문헌 구입 예산은 3억6600만원으로 문화재급 자료를 사기 어려웠다. 이에 내년에 13억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국가기록문화유산의 수집·보존·활용과 후대 전승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시급한 서고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 평창에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의 포화율은 91.4%다. 도서관은 매년 50만여권 책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말에 서고 수장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봤다. 내년에 자료이관 사전준비 예산으로 13억5700만원을 확보했으며, 단계별로 장서이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14억2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외부공간 시설물의 전면 공사를 진행한다. 이 시설물은 2008년 이후 대수선이 없어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전국 도서관에 보급하는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 개발비를 올해 5900만원에서 내년 5억59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전국 도서관에 가상현실(VR) 기술과 동화구연을 접목한 융합형 독서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학교 지원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청소년 독서문화 진흥 콘텐츠 개발·보급 등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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