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배당락일 맞아 두 달만에 2300선 깨져

이윤희 2022. 12.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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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8일 배당락 관련 매물 출회와 미국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2% 넘게 급락, 2300선이 무너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일 대비 1.56% 내린 2296.4로 추정되는데, 배당락일 영향을 제외한 추가 하락분은 0.64% 수준"이며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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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8일 배당락 관련 매물 출회와 미국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2% 넘게 급락, 23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7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10월 31일(종가 2293.61)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배당락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86억원, 3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 매도했던 개인은 매수세로 돌아서 1조770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181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851억원을 사들였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통상 매년 배당락일엔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한다.

전날인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여파로 1.38%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1.41%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일 대비 1.56% 내린 2296.4로 추정되는데, 배당락일 영향을 제외한 추가 하락분은 0.64% 수준"이며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68%(11.82포인트) 떨어진 692.37에 마쳤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6억원, 367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홀로 5909억원을 사들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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