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하헌형 2022. 12. 28.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서 전용면적 59㎡의 '토지 임대부 분양아파트'인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지 임대부 분양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의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갖는 형태다.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후분양이 적용됐다.

인근 강일동 강동리버스트4단지 전용 59㎡ 시세(7억8000만~8억3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H, 전용59㎡ 3.5억에 공급 예정
건축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형

서울시는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서 전용면적 59㎡의 ‘토지 임대부 분양아파트’인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지 임대부 분양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의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갖는 형태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다만 토지에 대한 임차료를 매달 내야 한다.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뒤 내년 2~3월 SH공사 인터넷 청약 사이트에서 사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후분양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공정이 90%가량 완료된 시점인 2026년 하반기 본청약이 이뤄진다. 본청약 시점의 추정 분양가는 약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인근 강일동 강동리버스트4단지 전용 59㎡ 시세(7억8000만~8억3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실제 분양가와 토지 임대료는 본청약 때 최종 확정된다.

시와 SH공사는 토지 임대료 선납 제도를 도입해 임대료를 미리 내면 할인해 주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본청약 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매 제한 기간(10년) 이후 개인 간 토지 임대부 주택 거래를 허용하는 것도 추진할 방침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