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위암 효능 유의성 없어…안전성 확인"

송연주 기자 2022. 12.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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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TGF-β(베타) 억제제 '백토서팁'과 기존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임상 1b·2a상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하는 백토서팁의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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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상 참여 환자 적어 다른 연구 결과 확인 후 방향 결정"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메드팩토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TGF-β(베타) 억제제 ’백토서팁’과 기존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임상 1b·2a상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결과 파클리탁셀을 단독 투여한 환자군 보다 유의미한 효능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안전성은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하는 백토서팁의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임상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 시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권장용량은 300㎎, 1일 2회로 결정됐다.

유효성 평가에선 병용투여 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219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85일로 나와, 파클리탁셀 단독 투여 대조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메드팩토는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 지표가 기존 치료제의 치료 효과와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다만 세부적으로 위 절제 수술 이력이 있는 전이성 위암 환자군에서는 백토서팁 병용요법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대상 중 위 절제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군에서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위 절제 수술 이력이 없는 환자군 대비 2~3배 가까이 높은 양상을 나타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위 절제 수술 이력 여부에 따라 치료효과에 차이를 보였다”면서 “다만 이번 임상은 환자수가 많지 않아 현재 위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다른 연구자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기존에 보고된 백토서팁의 안전성 경향과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은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2차 치료요법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임상 방향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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