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투자 대세… '우량채 ETF' 인기

김현정 2022. 12.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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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강도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악재로 코스피가 2300선마저 내준 상황이다.

특히 채권투자 상장지수펀드(ETF)는 우량채에 투자를 하면서 쉽게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흡수하고 있다.

KODEX 23-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ETF는 국내 채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만기가 2023년 11~12월인 특수은행채, AA+등급 이상인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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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강도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악재로 코스피가 2300선마저 내준 상황이다. 증시 반등 가능성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은 안정형 자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은 안정적으로 금리 수익률을 향유할 수 있는 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채권투자 상장지수펀드(ETF)는 우량채에 투자를 하면서 쉽게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흡수하고 있다.

28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12월 들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로 확인됐다.

KODEX 종합채권(AA- 이상) ETF에만 이달에 9513억원(12월 1~27일)이 몰렸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53%를, 3개월 수익률은 5.58%를 가리키고 있다. 이 ETF는 주로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회사채, 금융채 등에 분산 투자한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의 KB STAR 단기통안채 ETF는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4524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이 상품의 포트폴리오는 잔존 만기 10개월 이하의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 70% 수준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돈을 지키려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 밖에 KODEX 23-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ETF에 3806억원, KB 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에도 2095억원이 신규로 유입됐다.

KODEX 23-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ETF는 국내 채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만기가 2023년 11~12월인 특수은행채, AA+등급 이상인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KB 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KIS자산평가가 발표하는 KIS 2023년 만기도래 크레딧 종합채권지수(AA 이상)를 비교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우량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17일 설정됐다.

두 상품 모두 최근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량채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살핀 맞춤형 상품이다.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KODEX레버리지 ETF에 2347억원이 새롭게 들어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변동률의 2배수로 연동해 투자한다.

같은 기간 국내 대형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 TOP에서는 6489억원이 이탈했다.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NAVER, 기아, 카카오,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대형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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