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입국자에 전세계 ‘비상’… 정부 “30일 방역 대책 발표”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2.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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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다음달 8일부터 국경을 개방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입국을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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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다음달 8일부터 국경을 개방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입국을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을 출발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힌 일본은 중국발 항공기가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유명 여행지가 있는 주요 도시 국제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등 각국에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역 강화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투명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적용할 신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입국 심사 강화 대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말레이시아 등과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을 통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격리한다. 말레이시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감염 여부 추적·감시를 강화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28일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30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밍보는 캐세이퍼시픽 등 홍콩 항공사 3곳이 30일부터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일본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방역당국은 16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전원에 대해 유전적 변이를 찾아내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어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에서 신종 변이가 발생해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할 추가 방역 조치를 30일 확정해 발표한다.
미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투명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적용할 신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입국 심사 강화 대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말레이시아 등과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을 통한 입국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격리한다. 말레이시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감염 여부 추적·감시를 강화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28일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30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밍보는 캐세이퍼시픽 등 홍콩 항공사 3곳이 30일부터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일본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방역당국은 16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전원에 대해 유전적 변이를 찾아내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어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에서 신종 변이가 발생해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할 추가 방역 조치를 30일 확정해 발표한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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