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충북경제 변화·갈등·힘겨웠던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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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충북CBS(청주 FM 91.5, 충주 99.3MHz)는 2022년 계묘년(癸卯年)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022년 청주시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속에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지만 변화와 갈등이 많고 협치는 미흡했고 지역경제는 국내외적인 악재와 어려움속에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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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청주시 민선 7기 결정 잇따라 바꿔
시의회 여야 시청 옛 본관 존치,철거놓고 극한 대립
충북경제 기업경기 최악, 소비자물가 급등
가격하락, 거래절벽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28일 두번째 순서로 변화와 갈등이 많았던 민선8기 청주시정과 힘겨웠던 지역경제를 되짚어봤다.
▶ 글 싣는 순서 |
①충북 정·관가 대전환 속 기대·우려 교차 ②청주시·충북경제 변화·갈등·힘겨웠던 한해 (계속) |
민선 8기 새롭게 선출된 이범석 청주시장은 변화와 소통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민선 7기의 결정을 잇따라 수정했다.
이 시장은 신청사건립TF를 구성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청사설계를 재공모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없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결정, 안전등급 미흡, 추가 공사비 소요, 일본식 건축양식 답습 논란이 있다"고 지적하며 본관 건물을 철거하기로 계획을 180도 바꿨다.
이과정에서 본관 존치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고 밀어붙여 여야시의원들의 극한 대립속에 본관철거예산이 가까스로 통과돼 내년에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민선 7기때 일방통행으로 결정됐던 우암산 둘레길 조성도 양방향 통행으로 바꾸고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착수해 여론조사 뒤 본격 진행중이다.
이 시장은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400여 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발빠른 처리에 나서고 일과 성과중심 조직 개편 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계획 용역 착수에 들어가는 등 교도소 이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올해보다 10.4%인 1672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1조 7774억원을 내년에 확보하고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간 극한 대립을 빚은 본관철거예산 통과의 후유증으로 야당의원들이 모든 의사일정 거부와 시의장 불신임 추진에 나서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신청사부지에 있는 청주병원도 이전을 거부해 다음달 강제퇴거위기에 직면했다.
충북의 경제는 금리인상과 고물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제조업 경기는 7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에는 올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7.2%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까지 치솟았고 유가 급등으로 경제난이 가중됐다.
청주는 2년 3개월만에 지난 9월 부동산 조정지역에서 해제됐으나 금리 인상의 여파로 충북의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20주 연속 하락중이고 거래절벽, 분양일정 연기 등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그나마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늘어 명맥을 유지했지만 반도체경기 침체로 내년에는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청주시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속에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지만 변화와 갈등이 많고 협치는 미흡했고 지역경제는 국내외적인 악재와 어려움속에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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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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