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4번타자, 美가 꼽은 내년 반등할 선수…이유는 슬럼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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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았던 스즈키 세이야(컵스)가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에 선정됐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한 만큼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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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았던 스즈키 세이야(컵스)가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에 선정됐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한 만큼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실렸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1명씩 내년 시즌 기대할 만한 선수를 선정했다. 시카고 컵스 담당인 조던 바스티안 기자는 스즈키를 그 1명으로 꼽으면서 "그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상태로 내년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즈키는 신인으로 맞이한 4월에 OPS 0.934를 기록하며 그를 향한 세계적인 기대에 부응했다. 그 뒤로 몇 달 동안 투수들이 스즈키의 타석 전략에 적응하고, 또 부상과 마주하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첫 경험은 쓴맛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해 111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36, 장타율 0.433으로 OPS 0.770을 기록했다. 홈런은 14개, 타점은 46개였다.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었다. 스즈키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타율 0.317에 출루율 0.433을 기록했다.
3할 타율에 홈런 38개를 치는 타격 능력을 가졌는데 삼진(88개)이 볼넷(87개)과 비슷했다. 높은 타율과 많은 홈런보다도 이점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4월 한 달 동안은 과연 기대대로였다. 21경기에서 삼진 23개를 당했지만 볼넷 14개로 기대 이상의 적응력을 보였다. 스즈키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수준에 안착하자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라는 호평도 뒤따랐다. 하지만 5월 20경기에서는 타율이 0.211로 뚝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삼진(26개)과 볼넷(7개) 비율도 나빠졌다.
MLB.com은 그럼에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스즈키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2023년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그는 8월 21일까지 타율 0.241, 출루율 0.315, 장타율 0.402를 기록했지만 그 뒤로는 타율 0.315, 출루율 0.392, 장타율 0.514로 나아졌다. 후반기 기록한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 100이 평균)은 155로 120타석 이상 출전한 내셔널리그 타자 가운데 8위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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