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병원 도약,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은 28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도세브란스병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총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 및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시의회 의장 및 인천광역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의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 경과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발파식(사진)을 진행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만 5950㎡(2만 6000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설계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해 미래 지향적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의 특성화와 효율화를 추구했으며, 외래 진료 구역의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 변동성에 대비했다고 의료원은 밝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의료인력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완성으로 연세사이언스파크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뿐 아니라 연구 특성화 병원으로서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송도가 전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잡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전 연세암병원장)은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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