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주거침입 혐의' 강진구 구속기로…내일 영장심사

김윤정 2022. 12. 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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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침입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와 소속 직원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강 대표와 소속 직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각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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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29일 영장심사…이르면 당일 결론
한동훈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고발'
더탐사 "언론에 재갈 물리기" 반발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침입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와 소속 직원이 구속 기로에 섰다.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강 대표와 소속 직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각각 진행한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29일 늦으면 30일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와 소속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강 대표를 비롯한 더탐사 취재진들은 한 장관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한 장관에게 고발됐다. 당시 이들은 “취재를 목적으로 왔다”며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을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지난 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더탐사 측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입장문을 내 “언론의 취재 행위를 범법 행위로 몰아가기 위해 영장에 ‘취재’ 대신 ‘범행’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며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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