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일주문' 보물 지정…부산 범어사 이후 두번째

김동수 기자 2022. 12. 28.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 선암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다수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보유할 뿐 아니라 순천만, 초연정 원림,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일원 등 자연유산의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생태도시다"며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경북 경주·안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선암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모두 168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 선암사 일주문 전경.(순천시 제공)2022.12.28/뉴스1 ⓒ News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 선암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됐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사찰의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된 건 부산 범어사 일주문 이후 두번째다.

문화재청이 전국에 있는 사찰 일주문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50여개소의 일주문을 조사했으며, 선암사 일주문을 비롯한 4개소(경북 문경 봉황문, 대구 동화사 봉황문, 전남 구례 천은사 일주문)가 새롭게 보물로 지정됐다.

선암사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는데, 정면에는 '조계산선암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건물의 구조는 단칸 맞배지붕과 다포식 공포로 돼있다. 기둥 구조는 기둥과 창방(기둥 상부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가로 부재)으로 단순하게 구성됐다.

선암사 일주문이 처음 만들어진 기록은 확인할 수 없으나 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초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기록을 볼 때 중창 이후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 때 선암사에서 유일하게 소실을 면한 건축물로 의미가 더 크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다수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보유할 뿐 아니라 순천만, 초연정 원림,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일원 등 자연유산의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생태도시다"며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경북 경주·안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선암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모두 168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