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3m 높이 눈더미 갇힌 딸이 보낸 마지막 영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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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조금 더 기다려보다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를 강타한 폭설로 차에 갇힌 20대 여성이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영상과 문자 내용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4일 0시쯤에는 가족들에게 "잠을 자면서 조금 기다려보다가 아무도 오지 않으면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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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무섭다. 조금 더 기다려보다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를 강타한 폭설로 차에 갇힌 20대 여성이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영상과 문자 내용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앤덜 테일러(22)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귀가 중 폭설로 고립됐습니다.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지만 극심한 악천후에 구조대 도착은 늦어졌고, 테일러는 "무섭다"면서 가족 채팅방에 주변 눈보라의 영상을 찍어 보냈습니다.
24일 0시쯤에는 가족들에게 "잠을 자면서 조금 기다려보다가 아무도 오지 않으면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24일 아침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엄마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딸은 고립된 지 약 24시간 만에 1.3m 눈이 뒤덮인 도로 위에 세워진 차 안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미국 전역에서 64명이 사망했고, 이 중 절반이 버펄로 등 뉴욕주 북서부에서 나왔습니다. <제작 : 진혜숙·한지연><영상 : 로이터·트위터@MikeSington·페이스북@Derk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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