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연구행정혁신’ 아이디어 빛났다

- NST, 연구행정혁신 성과확산 공모전 시상식

2022년 출연연 연구행정혁신 성과확산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8일 26개 소관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 연구행정혁신 성과확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출연연의 연구행정 혁신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로봇업무처리자동화(RPA) 도입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연구행정 디지털 혁신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RPA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채용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대상을 받았으며, ‘RPA를 활용한 일일점검 기록 시스템 자동화’를 제안한 안전성평가연구소유희진씨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연구과제 정산 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제안한 한국전기연구원(김신혁 외 4명)과 ‘지출 증빙 서류 업로드 업무자동화’를 제안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최지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RPA 아이디어 부문은 대상(1점) 500만원, 최우수상(1점) 300만원, 우수상(2점) 각 100만원으로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당 출연연에 구축‧개발비가 지원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채용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가 출연연에 도입될 경우 채용 서류(논문, 특허, 학력, 어학) 검증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우수사례 중 혁신 추진과제 도입 부문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행정혁신 추진과제 도입 성과’가 수상했고, 자율추진 혁신 부문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학문화팀)의 ‘KBSI형 O2O 과학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한국식품연구원(양문식)의 ‘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시설물 관리체계 향상’이 선정됐다.

한편 NST는 출연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조직문화 혁신 성과 유공 포상을 올해부터 별도 기획 추진했다.

전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행복경영 조직문화 기반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산시킨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역분산형 조직운영체계 특성을 반영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최진영)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국정감사 우수지원 부문에서 한국식품연구원(정유승)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신바울)이 수상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올해 연구행정 혁신의 큰 방향성이 디지털 전환이었던 만큼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도출됐다”며 “향후 출연연 연구행정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