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 대통령 "도대체 뭐한 거냐"…北무인기 대응 질책

정다운 2022. 12.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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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군의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와 관련해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이 장관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28일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이 이틀째 정체불명의 항적을 북한 무인기로 추정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무인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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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군의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와 관련해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이 장관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28일 연합뉴스에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훈련도 제대로 안 하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 했다는 얘기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이 이틀째 정체불명의 항적을 북한 무인기로 추정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무인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날 새 떼에 이어 이번엔 '풍선'을 무인기로 오인한 것입니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일부 식별돼 비상대기 중이던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인천과 경기 북부 상공 등으로 전개했습니다.

레이더에 항적이 포착된 상공에서 공군 조종사가 눈으로 확인한 물체는 풍선의 모습이었고, 군은 항적이 북한 무인기의 흔적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 공병설·정다운>

<영상 : 연합뉴스TV·대한민국공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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