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비디오 판독 오독한 심판진에 배정 제외 징계

김주희 기자 2022. 12.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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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심판진에 징계를 내렸다.

KOVO 관계자는 28일 "남영수 부심과 정의탁 경기위원에 연맹 자동 벌칙 부과 기준에 따라 3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진병운 심판위원은 1경기에 배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KOVO 징계 및 제재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경기 중 비디오판독 시 오독을 하였을 경우' 전문위원에는 1~3경기 배정제외 혹은 2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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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영수 부심·정의탁 경기위원에 3경기 배정 제외…진병운 심판위원은 1경기 징계

[서울=뉴시스]항의하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2022.12.2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심판진에 징계를 내렸다.

KOVO 관계자는 28일 "남영수 부심과 정의탁 경기위원에 연맹 자동 벌칙 부과 기준에 따라 3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진병운 심판위원은 1경기에 배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징계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전날(27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오독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문제의 상황은 4세트에서 나왔다.

KB손해보험 홍상혁이 9-11로 뒤진 상황에서 시도한 후위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때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상대 미들 블로커의 네트 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영상을 확인한 남 부심, 정 위원, 진 위원은 네트 터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중계 방송 화면으로도 한국전력 박찬웅의 팔뚝에 네트가 닿아 출렁거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에 후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했고, 선수들의 코트 철수를 지시하기도 했다.

끝까지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경기가 약 8분 동안 지연되면서 후 감독은 경기 지연으로 경고까지 받았다.

KB손해보험은 오심으로 인한 위기를 딛고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경기 후에도 오심에 대한 따가운 질타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날 진행된 사후 판독에서 오독이 인정됐다.

KOVO 징계 및 제재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경기 중 비디오판독 시 오독을 하였을 경우' 전문위원에는 1~3경기 배정제외 혹은 2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연맹은 이에 따라 남 부심과 정 위원에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네트 터치를 인정했던 진 위원에게는 1경기 배정 징계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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