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률 감소세...영유아 가장 많이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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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영유아에게 처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3%에서 지난해 35.1%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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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영유아에게 처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3%에서 지난해 35.1%로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6세 이하 영유아 처방률은 38.9%로, 2019년 이후 3년 연속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감기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1년에 평균 6.5회로 다른 연령대의 2~3배 수준이고, 항생제 처방률까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지적했습니다.
소아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사용 지침에 따르면 감기 등은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세균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감기는 보통 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하는 만큼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인데, 감기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보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민감해 이상 반응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항생제 전체 처방량은 2019년 기준 23.7 DID(인구 천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 단위로 국제적 표준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평균인 17 DID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항생제 적정 사용과 내성균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평원은 2001년부터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항목에 항생제 처방률을 도입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호흡기계 질환의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 지표를 신설·운영할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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