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신청…檢 '보완수사' 요구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2. 12.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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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28일 특수본에 따르면 전날(27일) 오전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지만, 이날 오후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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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신청
검찰 "보완수사 필요" 영장 반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황진환 기자


'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28일 특수본에 따르면 전날(27일) 오전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지만, 이날 오후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보완수사 구체적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하고, 참사 발생 후에도 적절한 구조 지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특수본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수본은 최 서장에 대한 신병까지 확보하며 수사의 속도를 내려 했으나 일단 제동이 걸렸다.

특수본은 보완수사 내용을 살핀 뒤 영장 보강 후 재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서장의 신병 처리까지 마무리되면 참사 발생의 직접적 책임을 지는 용산 지역 주요 기관장들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되며, '윗선' 및 '상급 기관'을 향한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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