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영장신청 반려…檢, 보완수사 요구

김성진 기자 2022. 12.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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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28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날 신청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반려했다.

특수본은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최 서장의 늑장 대응과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에 중요한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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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2차 경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28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날 신청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반려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어떤 보완 수사를 요구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최 서장의 늑장 대응과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에 중요한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최 서장이 참사 현장 주변에서 무전을 들었지만 지휘 팀장과 대화만 할 뿐 전화 통화, 무전 지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밤 10시43분 '대응 1단계' 발령도 늦었다고 보고 있다. 사고 이후 구조 지휘도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최 서장은 내부 보고서에 현장 도착 직후 구조 지휘를 한 것처럼 기재했지만 사실은 용산구청으로 갔고 자정 넘어서야 뒤늦게 도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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