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 첼시와 결별 준비...'시즌 끝나면 FA 될 것'

백현기 기자 2022. 12.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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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가 첼시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에 따르면, "캉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캉테 본인도 재계약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첼시도 재계약에 결국 실패했고, 어쩔 수 없이 무료로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캉테의 차기 행선지가 유럽이 될지, 중동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내년 6월에 첼시를 떠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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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은골로 캉테가 첼시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캉테는 프랑스 축구 역사상 파트리크 비에이라, 클로드 마켈렐레 이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장은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다. 경기의 흐름을 읽고 예측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으로 팀에 도움을 주는 유형이다.


레스터 시티 동화의 주역이기도 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도 특유의 체력과 기동력 그리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첼시 중원에 힘이 됐다.


유럽 정상의 자리에도 올랐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첼시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대회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두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를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며 클러치 능력까지 보여준 캉테는 여러 클럽들의 제의를 받았다.


첼시도 재계약을 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등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캉테의 상황을 예의주시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또한 첼시에서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인데,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결국 캉테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에 따르면, "캉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것은 첼시 입장에서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캉테 본인도 재계약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첼시도 재계약에 결국 실패했고, 어쩔 수 없이 무료로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한편 캉테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도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 "알 나스르가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이 되는 캉테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캉테의 차기 행선지가 유럽이 될지, 중동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내년 6월에 첼시를 떠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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