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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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하지 않을 때는 금지 돼왔던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이 앞으로는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약은 우선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시간,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통신판매) 허용을 위해 공동노력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제한시간(0시~10시)에는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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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 지자체 자율성 높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영업을 하지 않을 때는 금지 돼왔던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이 앞으로는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요일에 집중됐던 의무휴일도 지역에 따라 평일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약을 전국상인연합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은 우선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시간,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통신판매) 허용을 위해 공동노력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제한시간(0시~10시)에는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하지만 협약대로 이뤄질 경우 대형마트들도 새벽 온라인 배송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협약은 또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 지역별 이해관계자(전국상인연합회 17개 지회와 수퍼마켓협동조합, 대형마트 등)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특별자치시장, 시장, 군수, 구청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원칙적으로 공휴일 가운데 지정하되, 지자체별로 이해관계자와 합의할 경우 평일로도 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 침해'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대체로 공휴일이다.
그런데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에 허용적인 협약을 맺음에 따라 대구시에서 시작된 대형마트 평일휴무제는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인력 지원과 교육연수를 제공하고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입점 등 판로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유통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물류체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인력, 시설장비 개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조실은 "이번 상생협약은 영업규제 도입 10년 만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정례 협의체를 통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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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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