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판 인·태 전략은 '尹 독트린… 특정국 배제 아냐"

"대외 전략에 보편적 가치 수호·증진 명시한 첫 사례"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공개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윤석열 독트린'이라고 부르며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구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능동적인 한국 외교를 통해 지역·글로벌 사안은 새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독트린"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엔 우리 외교정책의 '무게추'가 한반도에만 있었다면,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를 통해 그 지평이 넓어졌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판 인·태 전략을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이라고 평가하며 "우린 한반도에 대한 외교적 노력과 병행해 우호·파트너국과 함께 인·태 전략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 수호·증진을 대외전략으로 명시한 최초 사례"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등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 인·태 전략의 3대 협력 원칙인 포용·신뢰·호혜를 거론, "인·태 전략은 포용적 전략으로서 특정국을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다" "우리 비전과 협력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파트너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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