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지분 19.5% 태광산업, 추가 매입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2. 12.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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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흥국화재 주식 1270만7028주(19.50%)를 취득했다.

태광산업은 28일 공시를 통해 흥국생명으로부터 흥국화재 보통주 1270만7028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주당 3876원으로 총 492억5200만원이다. 태광산업이 보유한 흥국화재 지분은 기존 19.63%에서 39.13%로 확대됐다. 1대 주주인 흥국생명이 보유한 지분은 59.56%에서 40.06%로 작아졌다.

태광산업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저평가된 흥국화재 보유 지분을 확대해 향후 주가 반등 시 지분가치가 상승하고 지분법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투자수익 증대 등 향후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분법 이익 증가 등 향후 기대되는 투자이익을 반영해 흥국화재 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자금지원적 성격의 증권 매입,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등에 대해서도 법률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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