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 원 수리비 때문에…'처형식' 총살 당한 美 자동차 정비사

김현수 인턴 기자 2022. 12. 28.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휴스턴에서 한 자동차 정비공이 500달러(약 63만 원) 수리비를 두고 고객과 다투다가 처형식으로 총살 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루이스의 여자 형제인 샌디 카시야스는 목격자들로부터 그가 트럭을 맡긴 고객과 말다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가족은 카시야스가 이미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며 그의 연말 쇼핑에 보태기 위해 수리비 500 달러(약 63만 원)를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63만 원가량 수리비 두고 다툰 정비공과 고객
처형하듯 무릎 꿇고 총살 당한 피해자

[서울=뉴시스] 미국 휴스턴에서 한 자동차 정비공이 500달러(약 63만 원) 수리비를 두고 고객과 다투다가 처형식으로 총살 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처 : KHOU 11 유튜브 캡처> 2022.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 휴스턴에서 한 자동차 정비공이 500달러(약 63만 원) 수리비를 두고 고객과 다투다가 처형식으로 총살 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마누엘 카시야스는 지난 23일 오후,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 자녀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던 그가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숨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루이스의 여자 형제인 샌디 카시야스는 목격자들로부터 그가 트럭을 맡긴 고객과 말다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고객은 남성 5명과 함께 카시야스의 가게에 나타났고 수리비 내는 것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논쟁이 가열되자 카시야스는 고객에게 그냥 트럭을 가지고 가라고 말했지만 상황은 더욱더 난폭해졌다.

샌디 카시야스는 "루이스가 도망가기 시작했다"며 "그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망갔다. 하지만 그들이 결국 루이스를 따라잡았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쐈다. 그들은 루이스의 무릎을 꿇리고 머리에 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녀는 루이스가 총을 든 사람들에게 "가정이 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져가라"며 살려달라고 간청했지만 그들은 그가 애원하는 것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카시야스는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아내와 2살, 3살 된 두 딸을 남기고 떠났다.

피해자의 가족은 카시야스가 이미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며 그의 연말 쇼핑에 보태기 위해 수리비 500 달러(약 63만 원)를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샌디 카시야스는 피해자의 아이들에 대해 "산타가 아빠와 함께 오려 했다. 산타는 나타났지만 아빠는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친척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범죄 현장에 모여 카시야스를 살해한 사람들이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샌디 카시야스는 "미제 사건이 되도록 절대 두지 않을 것"이라며 "루이스는 억울하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총살 현장을 담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며 경찰에게 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