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특별지원단, 5년 운영 마무리...안전한 포항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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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그동안 지진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지진특별지원단이 5년간 한시 운영을 마감하고 오는 31일 해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년간 지진특별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진피해 복구와 피해구제,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포항이 지진을 극복하고 안전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간 지진으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지진범대위, 공동연구단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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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진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피해구제지원
내년부터 과 단위 ‘지진방재사업과’로 통합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그동안 지진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지진특별지원단이 5년간 한시 운영을 마감하고 오는 31일 해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올 연말 운영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로 통합돼 운영된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지난 2017년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시적으로 운영돼온 기구로서 지진 피해지역 재건과 피해구제, 이재민 주거 안정, 선제적인 지진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업무를 전담해 왔다.
지난 2018년 1월 방재정책과를 비롯 3개 과 체제로 지진피해수습단을 발족해 2020년 1월 지진특별지원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 지진범대위 등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과의 협력으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힘써 지진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 주민 구제에 앞장서 왔다.
특별법 시행령 제·개정 과정에서 피해 주민의 권익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공동주택 공용부분 한도 5억 원 상향과 정신적 피해 인정, 자동차 피해지원 확대, 구분소유 집합 상가 공용부분 및 건물 기움 피해지원 등을 추가로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소파 판정을 받은 한미장관맨션에 대해 전파 수준의 지원 결정을 이끌어내 1435일 만에 흥해체육관 구호소에서 생활하던 한미장관맨션 이재민들의 자진 퇴소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구제 신청 시 피해 주민들이 신청 기한을 놓치지 않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정부 예상치보다 42%가 많은 총 12만6071건을 접수해 이 중 95.3%가 피해자로 인정 받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보다 1192억 원이 더 많은 4942억 원의 지진 피해구제 지원금도 지급했다.
흥해지역 특별재생사업과 도시재건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가 포함된 복합시설인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 건립 사업’도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 미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과 문화 페스티벌 거리, 읍성 테마로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더욱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진피해 밀집 지역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3개소를 건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열발전부지에 국가 주도로 지진안전종합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량동 공동체복합시설도 오는 2023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년간 지진특별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진피해 복구와 피해구제,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포항이 지진을 극복하고 안전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간 지진으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지진범대위, 공동연구단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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