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여운이 남았나,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선택은 문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이에 문신이 유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우승한 것을 기념해 자신의 몸에 우승 트로피를 새기는 선수가 어느덧 3명으로 늘었다.
월드컵 우승 기념 문신의 첫 주자는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였다. 디마리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쪽 허벅지에 우승컵 문신이 그려진 사진을 공개했다.
디마리아는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직후 왼쪽 다리에 우승 기념 문신을 새긴 바 있다. 그는 “난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월드컵 우승을 위해) 반대편 다리를 남겨놨다고 말했다. 이날을 위해 기다린 것”이라고 반겼다.
원래 디마리아는 문신애호가로 유명한 선수지만 이번 문신은 그 자신이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쳤기에 기념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마리아는 이번 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고, 2021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선 라이벌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디마리아의 문신에 자극을 받은 선수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28일 미국의 ‘ESPN’ 보도에 따르면 미드필더인 티아고 알마다(애틀랜타)도 오른쪽 허벅지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새기는 동영상을 SNS로 공유하면서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로 뽑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왼쪽 다리 종아리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아르헨티나의 우승 연도(1978년·1986년·2022년)를 문신으로 새겼다. 그 아래에는 열정이 영광으로 인도하기를 바란다는 문구도 담겼다.
문신이 새겨진 왼쪽 종아리는 마르티네스가 프랑스와 결승전 연장 후반 란달 콜로 무아니(낭트)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막아낸 부위이기도 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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