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코로나…수학자들 "2주뒤 5만~8만명대 예상"

이연희 기자 2022. 12.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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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1~2주 뒤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해 하루 확진자 수가 5만~8만명대를 보일 것이라는 수리모델링 전망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결과에 따르면 권오규 수리연 연구원은 이동량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현재 6만7000명대 수준에서 2주 뒤 7만8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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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체로 완만한 증가 또는 감소 예측
위중증 환자 한 달 뒤 600명대 전망
2년간 이어진 유행예측 모델링 종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28. lmy@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1~2주 뒤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해 하루 확진자 수가 5만~8만명대를 보일 것이라는 수리모델링 전망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결과에 따르면 권오규 수리연 연구원은 이동량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현재 6만7000명대 수준에서 2주 뒤 7만8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긴 하나 완만한 증가를 보인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일주일 뒤인 내년 1월4일 신규 확진자가 8만3676명, 2주 뒤인 1월11일 8만43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8만7517명이다.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1주 뒤 일 평균 확진자 수가 7만6011명, 2주 후 7만9330명 수준으로 7만명대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는 2주 후 571명으로 500명대를 보이다가 4주 뒤인 내년 1월25일께 62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는 주간 일 평균 국내 감염자 수가 6만6969명에서 1주 뒤 6만4531명, 2주 뒤 5만2968명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형 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행 방역 정책이 유지될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현재 8만7517명에서 1주 뒤 6만345명, 2주 뒤 5만889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과 연말연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레포트를 마지막으로 추가 예측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TF는 "지난 2년 동안 약 85회 유행 예측 연구결과를 공유했다"며 "유행예측 연구 결과를 본 레포트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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