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여행객에 빗장 걸자…홍콩 "우리는 예외로 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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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는 30일부터 중국발(發) 여행객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홍콩 당국은 특별행정구에 예외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경우 마카오와 함께 입국자 전원 PCR까진 적용되지 않지만, 홍콩과 일본의 직항 노선은 도쿄 나리타 및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공항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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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이 오는 30일부터 중국발(發) 여행객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홍콩 당국은 특별행정구에 예외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AFP 통신에 따르면 홍콩 교통부는 일본 정부를 향해 "홍콩과 일본 간 직항 항공편 제한을 적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본토발 입국자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진 실시와 확진자 7일 격리 및 양국간 운행 항공편수 제한 등의 입국 규제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경우 마카오와 함께 입국자 전원 PCR까진 적용되지 않지만, 홍콩과 일본의 직항 노선은 도쿄 나리타 및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공항으로 제한됐다.
이에 홍콩 교통부는 "관광 성수기에 일본 당국의 성급한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주 홍콩 일본 영사관에 연락해 이번 결정의 번복을 엄숙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년간 고강도 방역 정책 '제로 코로나'를 실시했고, 홍콩도 그 영향으로 엄격한 여행 규제를 받아 한때 '아시아 허브'로 불리던 금융·경제 환경이 크게 위축됐다.
이제 중국 본토가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고 내달 8일부터 입국 규제를 풀면서, 홍콩도 방역을 대폭 완화한 데 따라 시민들의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해온 상황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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