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해맞이 강원권 고속도 38만 대 예상… '강릉~서울' 귀경 7시간40분

신관호 기자 2022. 12.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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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새해 해맞이 인파로 내년 1월1일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 최대교통량이 약 38만 대로 예상되면서, 해맞이 후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귀경 시간이 7시간을 넘을 전망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8만3000대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해맞이 기간 서울과 강원 동해안을 이동하는 고속도로 최대소요 예상시간(톨게이트 기준)은 서울에서 강릉의 경우 4시간이며, 동 구간 귀경길의 경우 7시간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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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날인 1일 오후 강원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서울방향이 해맞이를 마치고 귀경하는 시민들의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202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계묘년(癸卯年) 새해 해맞이 인파로 내년 1월1일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 최대교통량이 약 38만 대로 예상되면서, 해맞이 후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귀경 시간이 7시간을 넘을 전망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8만3000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 약 37만6000대와 비교해 1.9% 많은 규모다.

다가오는 해맞이 기간 서울과 강원 동해안을 이동하는 고속도로 최대소요 예상시간(톨게이트 기준)은 서울에서 강릉의 경우 4시간이며, 동 구간 귀경길의 경우 7시간 40분이다. 또 남양주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50분, 이 구간 귀경길은 6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이틀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4㎞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하는 것이다.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제한될 수 있다.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한다. 오르막경사나 터널 진출 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에 양지터널 내 주행 중 정체 발생 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터널 내부의 녹색 LED 유도등을 따라 속도를 회복하면 된다.

또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맞이 기간 중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통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접점시설인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선 위생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의 경우 해맞이 인파로 오는 1월 1일 오전 5~8시쯤 혼잡할 것으로 예상, 거리두기 안내요원이 배치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기간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하는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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