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이 끌고 ‘스위치’ ‘교섭’ ‘유령’이 민다[M+무비로그]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2. 12.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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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교섭’ ‘유령’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J ENM

‘스위치’ ‘교섭’ ‘유령’이 새해 극장가에 출격한다.

2022년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영웅’(감독 윤제균), ‘젠틀맨’(감독 김경원)이 12월에 개봉, 극장가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얼어있던 극장가를 ‘아바타: 물의 길’ ‘영웅’ ‘제틀맨’은 서로 다른 장점, 다양한 장르 등으로 뜨겁게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세 작품은 새해까지도 관객들과 만나며 극장가를 계속해서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위치’(감독 마대윤), ‘교섭’(감독 임순례), ‘유령’(감독 이해영)이 새해에 개봉하며 극장가에 힘을 보탠다.

세 작품은 코미디, 범죄 액션, 첩보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특히 ‘교섭’과 ‘유령’은 오는 18일 함께 개봉, 설 기간에 개봉하는 만큼 극장가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코미디, 성장, 가족애 등을 모두 담은 작품이다. 권상우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이민정과 달콤살벌한 케미, 유쾌한 티키타카로 재미를 더한다. 눈길을 끄는 아역배우 박소이, 김준의 귀여운 활약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기에 오정세의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있는 캐릭터성이 함께하며 작품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권상우와의 브로맨스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현실적이면서도 위트있는 케미를 기대케 하면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교섭’과 ‘유령’은 ‘스위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띈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 등만으로도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도 예상된다. 그럼에도 임순례 감독은 또 다른 시선으로 작품에 접근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띄우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조합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줄 전망이다.

‘루키’ 강기영의 합류도 포인트이다. 아프가니스탄어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무거울 수도 있는 스토리의 단비처럼 적절히 환기를 해주며 소소한 웃음을 주며 ‘교섭’의 관전 포인트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설경구, 박해수,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 등이 출연하며 화려한 라인업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령’은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을 연기력과 케미, ‘유령’이 누구인지 추리하며 볼 재미, 서로의 의심 속 터지는 긴장감, 통쾌한 액션 등 관전 포인트 역시 다양하다.

코로나19 이후 딱딱하게 얼어붙었던 극장가. 지난 여름 ‘헤어질 결심’ ‘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이 개봉한 이후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과 함께 재차 녹아가고 있다. 이에 1월 개봉하는 ‘스위치’ ‘교섭’ ‘유령’ 등이 이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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