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사 점거' 민주노총 3명 추가 입건…농성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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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합원 세 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민주노총 관계자 3명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민주당사에서 단식과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에도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관계자 두 명을 체포해 경찰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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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합원 세 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민주노총 관계자 3명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왔다.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이날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면서 다른 2명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왔다. 유 부지회장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경찰에 곧바로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 부지회장을 제외한 두 명은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며 "유 부지회장은 건강을 회복한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민주당사에서 단식과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에도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관계자 두 명을 체포해 경찰 조사에 나섰다. 두 명은 전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고 하청 노동자 노동쟁의 범위를 원청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을 계기로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과 노동계가 정기국회 주요 입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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