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완만한 증가세…“중국 확진자 급증 대비”
[앵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 방역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정부가 추가 방역 조치 검토에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필요한 부분을 점검한 뒤 모레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정부는 중국 내에 코로나가 확산하더라도 감기약 등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라 중국을 '표적 검역국'에 추가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선 증상이 있을 경우 동반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발열 기준도 기존 37.5℃에서 37.3℃로 강화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10주째 1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7차 유행이 완만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사망자의 94%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왔다며, 고위험군의 동절기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조규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그룹은 기본 접종만 한 그룹보다 감염 위험이 최대 56% 낮다고 합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7천여 명으로 1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6백여 명 줄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87명으로 11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69명 발생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9.5%, 준중증병상 39.6% 등으로 아직 안정적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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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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