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등산 개발 본격 추진…신세계 사업계획서 '제출'

신세계 프라퍼티, 28일 어등산 사업계획서 광주시에 제출
광주시 "제3자 공모 방식으로 내실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신세계 프라퍼티가 광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세계 프라퍼티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광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법적 분쟁을 벌였던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지 하루 만이다.

신세계 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어등산 내 복합쇼핑몰 유치안이 담긴 책자 형태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날 내부 검토를 거친 뒤 29일 사업계획서를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전망이다. 어등산 사업은 제3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제출된 신세계 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제3자 공모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제안 공고를 다시 띄운 뒤 신세계 프라퍼티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다른 기업들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 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광주시는 우선 협상 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신세계 프라퍼티 단독으로 사업계획서가 제출될 경우 어등산 사업의 주체인 광주도시공사 등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적절성 평가 등 검증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를 먼저 제출한 신세계 프라퍼티는 우선권 없이 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평가받는다"면서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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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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