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보다 더 떨어진 코스피…금융·반도체·2차전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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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배당락일 효과'를 넘어선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키우면서 배당락일에 따른 이론상 하락폭을 넘어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배당락 효과로 금융주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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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약세 출발해 낙폭 축소할 것" 전망했지만 오히려 낙폭 커져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배당락일 효과'를 넘어선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주는 물론 반도체·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24% 하락한 2280.45에 마감했다.
이론상으로 배당락일 약 1% 중반 수준의 시가총액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은 배당주 이외에도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악화하면서 이론상 감소폭을 넘어서는 증시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일 대비 1.56% 하락한 2296.4로 추정됐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배당락일의 이론적인 하락 수준을 나타낸 값이다. 우리 증시는 통상적으로 이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시가를 형성해왔다. 이 때문에 이날 역시 배당락일임에도 희망찬 전망이 제시되기도 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평균적으로 이론 배당락에 비해 1.07%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코스피 시가가 형성돼왔다"며 "올해도 그 정도 높은 수준에서 배당락일 개장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도 개장 전 "평균적으로 대주주 요건 회피 매도 후 재매수 등을 감안해 시가형성은 배당락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대부분 배당락일 종가는 시가보다 높았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키우면서 배당락일에 따른 이론상 하락폭을 넘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현금배당락 지수 예측치와 일치하는 -1.56%에서 출발했지만 낙폭을 키우면서 -2.2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70%에서 -1.68%로 장중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8286억원, 외국인이 310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금융주 등 배당주는 물론 삼성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4.49%), SK하이닉스(-1.30%), LG화학(-4.14%), 현대차(-2.53%), 기아(-4.99%)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배당락 효과로 금융주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대표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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