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무인기 작전결과 송구…용산까지는 오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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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군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어제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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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군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어제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비행 상황과 관련, "용산까지는 오지 않은 건 확신한다"며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야당 의원은 당시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서 활동할 때 포착된 세부 좌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군은 북한 무인기의 사진은 보안성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보고받은 시간이 언제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배 의원 질의에 "12시10분"이라고 답변하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간은 "12시12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 때 이 장관은 "제가 보고받은 시간은 더 앞선다"며 "11시50분"이라고 답했다.
군의 무인기 탐지 시간(10시25분)으로부터 대통령·장관 보고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린 이유에 대해 이 장관은 "초기에 TOD(열상감시장비)나 레이더에 잡히는 것이 뭔지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지난 정부 때 훈련 부족이 미흡한 대응의 원인이라는 윤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해 이 장관은 "훈련의 강도나 실질적인 훈련, 적 상황을 상정한 실질적 훈련에 대해서는 취약했다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합참 주도의 모든 자산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차원의 훈련은 없었다는 점에서 전무하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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