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우승컵 안고 잔 기숙사...월드컵 '미니 박물관' 변신
문상혁 기자 2022. 12. 28. 17:22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머물렀던 카타르 대학의 기숙사 방이 작은 박물관으로 바뀝니다. 다른 대표팀이 카타르의 호텔에 머무는 것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식 바비큐 요리인 '아사도'를 먹기 위해 야외 취사가 되는 카타르 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보통 기숙사와는 달리 메시가 머문 곳은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방이었고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췄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최고 스타였습니다. 7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다섯 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기면서 그 트로피를 기숙사 방에서 껴안고 자는 모습도 화제였습니다. 이 모습과 더불어 방에 장식된 사진까지 고스란히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카타르 대학은 “이 방은 메시가 남긴 모든 소지품을 그대로 보관하는 작은 박물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숙박은 할 수 없고 방문만 가능하다고 공지했습니다. 카타르 대학은 메시의 방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머물렀던 공간 전체를 꾸며 '월드컵 유산'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카타르 대학은 방문객들을 향해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룬 위대한 업적의 증인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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