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살면서 암 걸릴 확률 37%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2. 12.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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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암환자 수는 줄어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사는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이 37%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에게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고 한국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9%에 달한다고 밝혔다.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암이 발생할 확률은 남성(기대수명 80.5세)은 39%, 여성(86.5세)은 33.9%로 예측됐다. 2020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그다음은 폐암, 대장암, 위암 순이었다. 2019년과 비교해 대장암과 위암의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검진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줄면서 2020년 신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감소했다. 재작년 신규 발생한 암 환자는 24만7952명으로 2019년(25만7170명) 대비 3.6% 감소했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도 482.9명으로 전년 대비 6.2% 줄어들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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