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동네 생활권'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
"저희가 추구하는 이동의 가치란 '즐거움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내가 살아가는 도시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최영우 올룰로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새로운 기능인 '우리가 만드는 동네지도(동네지도)'를 소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올룰로는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업체다. 처음에는 킥보드부터 시작해 현재는 전기 자전거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19년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삼천리자전거에서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각자 추천하고자 하는 장소를 한데 묶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동네지도 기능을 출시했다. 그는 "동네지도는 도시 구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됐다"며 "기존 지도 서비스는 먼 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에만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올룰로 동네지도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동네 생활권'을 위해 만들어졌다. 최 대표는 "근래 전 세계적으로 '15분 도시'와 같이 짧은 시간 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동네지도 또한 동네에 대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명의 뜻을 묻자 최 대표는 "올룰로는 영어로 'olulo'라고 썼을 때 마치 킥보드를 타는 모습과 같아 정한 이름"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현대자동차에서 16년간 연구원, 엔지니어 등으로 일했다. 그 후 자동차가 일으키는 각종 환경·혼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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