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추진…중소유통과 상생협약

정지형 기자 2022. 12.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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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가 온라인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합리화하고 중소유통업계의 온라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는 협약을 통해 대형마트가 영업제한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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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중소유통, 상생발전 위한 협약식 개최
대형마트, 중소유통업계에 온라인 역량 강화 지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소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가 온라인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합리화하고 중소유통업계의 온라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협약식에는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포함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는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상생발전을 위해 2012년 도입됐다.

유통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하루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면서 제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는 협약을 통해 대형마트가 영업제한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영업제한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는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이 불가하다.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또 대형마트는 중소유통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 촉진 등을 위한 인력·교육을 지원하고, 물류 체계 개선, 판로 확대 및 마케팅·홍보, 시설·장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이날 마련된 상생협약 내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협약식 이후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논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정원 국무2차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영업규제 도입 10년 만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상생 발전을 위해서 내딛는 귀중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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