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장관, 납품가 연동제 악용하면 개입 시사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2. 12.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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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해 위탁기업들이 '적용 예외조항'을 악용할 경우 법을 재개정할 수도 있다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자율적으로 하라고 했더니 안되면 입법할 것이 많다"며  "이를 악용한다면 이렇게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법은 주요 원재료 가격에 변동이 있을 때 이를 납품대금에 반영하도록 위탁-수탁업체간 의무적으로 약정을 맺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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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해 위탁기업들이 '적용 예외조항'을 악용할 경우 법을 재개정할 수도 있다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자율적으로 하라고 했더니 안되면 입법할 것이 많다"며  "이를 악용한다면 이렇게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법은 주요 원재료 가격에 변동이 있을 때 이를 납품대금에 반영하도록 위탁-수탁업체간 의무적으로 약정을 맺도록 하고 있다.

다만 위수탁 업체 양자가 반영하지 않기로 합의할 경우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해 업무보고 합동브리핑 하는 이영 장관과 이창양 장관. 연합뉴스

그는 또 올해로 일몰 폐지되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에 대해서도 연장을 촉구했다.

그는 "(일몰 폐지될 경우) 내년부터는 (30인 미만 사업주들이) 다 범법자가 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며 "올해 (연장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이제부터는 중기부의 시간이라고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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