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엔투비, ‘철강업계 공급망·ESG 경영 강화’에 맞손

박순엽 2022. 12.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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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와 엔투비가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과 연계,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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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투비의 구매대행 서비스 수익금을 일부 재원 사용
공급망 ESG 진단·고위험 공급사 개선 지원 등에 활용
“엔투비와 협력으로 중소 철강·협력사 ESG 역량 강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엔투비가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과 연계,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좋은친구 프로그램은 엔투비가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해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 기반의 ESG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제철·세아제강 등 국내 유수 철강기업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좋은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엔투비는 그동안 고객사들과 함께 공급사 23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볼(포스코가 개발한 테니스공과 유사한 형태(직경 60㎜·무게 100g)의 가스 감지기)을 지원했으며, 공급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지게차 후방 경보기(지게차 후진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게차 후방에 설치하는 안전장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날 한국철강협회와 엔투비가 맺은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철강업계 중소기업과 협력사의 맞춤형 ESG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공급망 ESG 진단 및 교육 △진단 결과 고위험 공급사 개선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세이프티볼·지게차 안전장치 지원 등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기업 40개사와 협력사의 참여를 끌어내고, 엔투비는 자체 개발한 MRO(기업소모형자재)형 ESG 진단 도구(Tool)와 산업현장 안전장치를 지원해 회원사 거래 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과 협력사는 공급망 대응 역량과 제조 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엔투비와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 철강사와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경 엔투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구매 등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안전·환경·지역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회원사 간 협력·교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 전문 MRO 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경(오른쪽) 엔투비 대표이사가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과 28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철강협회 본사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투비)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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