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목 보일러 사용주의…강원서 4년간 화재 138건

강태현 2022. 12.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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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강원도 내에서 난방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2019∼2022년)간 발생한 난방 및 계절용 기기 화재 604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22.7%(138건)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26일 낮 12시 42분께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해 주택 약 40㎡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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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과부하·부주의가 원인…"안전수칙 준수해 예방해야"
다세대 주택 화재(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근 4년간 강원도 내에서 난방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2019∼2022년)간 발생한 난방 및 계절용 기기 화재 604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22.7%(138건)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26일 낮 12시 42분께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해 주택 약 40㎡가 소실됐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58분께 고성군 간성읍에서도 화목 보일러실 내부의 보일러 전원공급 전선에서 불이 시작돼 사무실 1동 일부가 탔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9년 34건, 2020년 35건, 2021년 28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에는 전년 대비 42.8%가 증가한 41건이 발생했다.

발화 원인은 연통 등의 과열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48.9%(67건)이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3%(59건)에 달했다.

난방기기 화재는 화목보일러에 이어 열선 화재가 16.6%(100건), 나무·목탄난로 화재 15.9%(96건), 가정용 보일러 화재 10%(60건) 순이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에 장작, 인화성 물질 등을 멀리하고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투입구를 닫아야 한다.

또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고, 천장 등과 맞닿아 있는 경우에는 난연성 단열재로 보일러를 덧씌우는 게 좋다.

박순걸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모두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화재 발생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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