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마저 청약 참패 … 12월 분양단지 60% 미달
930가구 모집에 902명 신청
부동산 경기 침체로 12월 들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 10곳 가운데 6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대1을 넘기지 못해 미달된 곳이 많았던 것이다. 접수가 아예 1건도 되지 않은 단지도 3곳이나 나왔다. 서울에 바로 붙어 있는 경기도 광명시마저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접수한 전국 아파트 단지 36곳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단지는 22곳(61%)에 달한다. 전국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2.3대1 수준이었다.
지방 단지 20곳 중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4곳뿐이었다. 지방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1대1로 낮았다.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신청을 단 1건도 받지 못한 단지도 3곳이나 있었다. 수도권 단지는 16곳 가운데 10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권 아파트 청약 실적은 저조한 편이었다. 서울과 가까워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시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은 줄줄이 평균 경쟁률 1대1을 넘지 못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930가구 모집에 902명만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0.97대1이다.
특히 전용면적 59㎡A 유형은 237가구 모집에 109명만 신청해 128가구가 미달됐다. 전용 59㎡B 유형도 458가구 모집에 204명만 신청해 254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광명시 광명동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는 성적이 더욱 저조했다. 29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84명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63대1로 낮았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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